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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소소한 미국생활 ❤27

그냥 그런 하루엔.. 오늘은 한국만큼 더웠던것같다. 시카고 날씨도 거의 35도까지 올라갔다. 아침부터 습도가 강하진않았지만 뭔지모를 기분나쁜 더위였다. 요즘 잠에 잘 못들어서 12시에 침대에 누워도 새벽 3시쯤 잘때가 많다. 오늘은 심지어 거의 10번은 눈을 뜬것같다. 잠을 자면서도 "어?내가 아직 잠을 못자고 있나?"라는 생각을 계속 했다. 선잠을 자면서도 내가 잠을 못들어 걱정하고있던 것이다. 어찌저찌 일어나보니 벌써 오전 11시였다. 어제는 분명 일찍일어나서 조금더 활기찬 하루를 보내야지했는데, 그것도 흐지부지되어버렸다. 그랬는데 한국에서 언니가 전화가 왔다. ㅎㅎ 언니랑 자주 통화하는 편은 아니지만, 언니가 이사를 해서 집구경도 시켜줄겸해서 전화한듯했다. 평소대로 장난도 잘치면서 자매간의 시간을 오랜만에 보낸듯하다. .. 2020. 8. 27.
미술작품이라는게 뭘까..? -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시카고 미술관) 미술 작품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곳들이 있는데 코로나때문에, 그리고 귀찮아서 미술관에 안가는게 너무 아쉽게 느껴져서, 마스크를 끼고 잠깐 다녀왔다. 일단 들어갔을때 사람이 별로 없어서 너무 좋았다. 사실 잠깐이라 했지만 두시간 넘게 있었다. ㅋㅋㅋ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오히려 더 느긋하게 봤던것같다. 하지만, 너무 크고 다양해서 다 못본거는 안비밀 ㅋㅋㅋㅋ 다음에는 맴버십을 가지고 시간제약없이 가고싶다~~~!!! 너무 간직하고싶었던 미술작품들이 많았다. 그래서 몇가지는 사진을 찍었는데... 처음 가장 마음에 든 작품이 위 작품이다. 거울에 비친 자기 자신을보는지 다른사람을 보는지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내가 거울을 볼때도 저렇게 볼지 막연히 궁금했다. 저 여인이 거울을 보는데.. 2020. 8. 24.
동네마트가는게 참 좋습니다. 오늘 참 많이 먹어서 걸으러 소화도 할겸 동네 마트에 갔다. 가끔 이렇게 무작정 걸어가다보면 참 많은 사람들을 마주한다. 첫번째로 봤던 사람들은 한 가족이였다. 엄마 아빠 아들 둘. 아들들은 자전거를 연습하는듯 텅텅 빈 주차장에서 해맑은 얼굴로 자전거를 타고, 부모들은 아들들에 대해 얘기하는지 서로를 한번 쳐다보며 아이들 한번을 쳐다봤다. 이런사람들을 보면 참. 부모님의 사랑을 한번 더 느낀다. 훌쩍 커버린 우리가 부모님을 생각할때마다 눈물이나고 보고싶는 이유도, 아마 그 사랑이 느껴져서지 않을까싶다. 그리고 마트에 들어서자마자 여러사람들이 보였다. 샐러드를 고르고, 과일을 고르고.. 마스크를 써서 어떤표정인지는 잘 모르겠었지만, 나름의 저녁메뉴, 주말 메뉴들을 생각하면서 고르는것같았다. 사람들은 말한다.. 2020.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