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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소소한 미국생활 ❤

그냥 그런 하루엔..

by 미국언니 2020.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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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만큼 더웠던것같다.
시카고 날씨도 거의 35도까지 올라갔다. 아침부터 습도가 강하진않았지만 뭔지모를 기분나쁜 더위였다.

요즘 잠에 잘 못들어서 12시에 침대에 누워도 새벽 3시쯤 잘때가 많다. 오늘은 심지어 거의 10번은 눈을 뜬것같다. 잠을 자면서도 "어?내가 아직 잠을 못자고 있나?"라는 생각을 계속 했다. 선잠을 자면서도 내가 잠을 못들어 걱정하고있던 것이다.

어찌저찌 일어나보니 벌써 오전 11시였다.
어제는 분명 일찍일어나서 조금더 활기찬 하루를 보내야지했는데, 그것도 흐지부지되어버렸다.

Billy Huyuh-unsplash


그랬는데 한국에서 언니가 전화가 왔다. ㅎㅎ
언니랑 자주 통화하는 편은 아니지만, 언니가 이사를 해서 집구경도 시켜줄겸해서 전화한듯했다.

평소대로 장난도 잘치면서 자매간의 시간을 오랜만에 보낸듯하다. 한국에 자주 못가다보니 언니와 전화하는 이런 시간이 참 좋았다. ♡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멀리있다보면 친한 친구들과도 멀어지기 마련이지만, 이렇게 계속 누군가가 먼저 손을 내밀고 전화를 하면 또 금방 친해진다.

이렇게 언니랑 1시간이상 페톡을 하고 난뒤, 기분이 좀 나아졌다.ㅎㅎ 그래서 뭔가 공부도 시작하고, 새로운 취미를 만들었다.

코로나 때문에 항상 집에 있지만, 이런시간도 뒤돌아보면 아주 귀하기에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있고싶진 않았다.


☆그래서 베이킹을 해보았다. ☆


원래 오트밀 쿠키를 참 좋아하는데, 오늘 100% 카카오 가루가 있어서 그것도 조금 넣어봤다.

그래서 카카오 오트밀 쿠키다!! :)


버터랑 설탕이 들어가지만 원래 넣는양보다는 적게 넣어서 다이어트하는 나에게는 죄책감이 덜했다. :)

겉바속촉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맛있었다 ㅎㅎ 첫시도 치고는 매우 성공적이였다.ㅎㅎㅎ


오늘 아침에 시작을 기분좋게 하진않았지만, 특별한 이벤트에 따라,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냐에 따라 하루가 달라졌던것같다.

하루에 한번씩 가끔가다 새로운시도를 해줘도 참 좋은 습관일것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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