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함을 까먹기 하루에 수백번인것같다.
내 하루에 수없이 많은 행복과 감사함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요즘은 바쁜 일상 때문인지
소소한 감사함을 느끼기가 힘든것같다. 이것도 핑계일 가능성이 99.9999%
회사를 나가도, 집에서 재택근무를 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도 시간이 늘 없는것같은 느낌은 똑같은 하루이다.
아침에 나만의 온전한 시간을 가지기에도 불규칙해져버린 루틴으로 힘들어지게 된것도 사실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시간이 없고, 나의 행복마저 잃어버린 듯한 느낌은 어떻게 되새길까? 라는 물음과 함께, 생각이 난건 오늘 하루의 감사함을 아침이든, 저녁이든 시간이 날때 써서 기록하는 것이다.
그렇게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도 179일.
생각보다 오랫동안 쓴것같지만, 하루 이틀 조금씩 까먹었던날도 있었다;;
그래도 나름대로 꾸준히 쓴 결과 몇가지 배운 것들이다.
하루에 일어나서 그냥 그런 날에도 감사함을 노트에 적게 되면 생각보다 나의 행복과 감사함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오늘 하루가 주어지지않았을 수도 있지만, 주어짐에 감사하고, 오늘 여드름이 나지않은 것에 감사하고, 며칠 피곤했지만 아프지 않은것에 감사한 점... 정말 나열하자면 너무너무너무 많다.
행복함은 근처에 있다는 말은 우린 살면서 몇백번 몇천번 들은것같지만, 막상 내가 행복한지를 누군가가 물어본다면
자신있게 "응, 나는 행복해"라고 말을 할 자신은 없는것같다.
행복 그게 뭐길래,
아직도 자신은 없지만, 그런 질문을 받고 1초도 안되서 "응, 난 행복해"라고 얘기하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했고,
어느정도의 진전이 있는 것같다.
감사일기는 생각보다 쉽다. 하루에 30초, 1분정도를 투자하면 5-7가지의 감사함을 나열하게 된다.
깊이 고민하지않고, 바로바로 생각나는 것들을 쓰면 된다.
오늘 하루가 주어지고,
건강한 것,
아침에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
간절히 원하던 미국생활과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것.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행복, 그리고 감사함.
아직 갈길이 멀었지만, 2%정도의 진전이 있는 것 같아 뿌듯한 179일의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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