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가을은 어떨까? (feat. 홍학, 백조, 그리고 빠질수없는 philz 커피)
가을이 거의 갈랑말랑하는 시간이 되었는데,
어제는 가을이 지나기 싫어 더 머무는것같았다.
26도까지 올라가고, 평소에는 그 정도는 아닌데, 이 날은 특별했다.
그래서 Lincoln park근처에 가서 동물원이 공짜라 한번 들어가보고, 근처에서 산책을 즐겼다.
Lincoln park은 뉴욕의 센트럴파크 같은 곳인데, 공원도 많고, 시카고 도시에서 북쪽에 위치한다.
벌써 가을이 물들여 놓은 이 나무.
이러고 한달있으면,, 아마 그 전에는 벌써 잎들이 다 떨어져있겠지...
요즘 늙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이쁜 나무를 눈에 담아두는것보다는 그 이후 잎이 다 떨어지고 난 후를 먼저 걱정하고 싫어진다 ㅋㅋㅋ 나만 그런가?ㅠㅠ
물들어가는 단계가 보여서 더 신기하고
그림으로 그려도 이렇게 이쁘게 안 나올텐데 하면서 사진찍었다 :)
그리고 만난 귀여운 아이들!!
겨울에 동물원 왔을때는 못 봤는데,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홍학도 볼 수 있었다!
생전 처음보는거라 너무 신기하게 바라보고있었다 ㅋㅋㅋ
신기한 백조도 보고!
오리가 너무 많아서 그것도 신기했는데, 백조도 이렇게 있으니 왠지 행운을 본 것 같은 느낌이였다 :)
오리가 나는 진귀한 광경도 봤다 ㅎㅎ
여유롭게 사람들이 운동하고, 신문을 보고, 해를 쬐면서 ㅎㅎ
참 보기 좋은 풍경이였다 :)
사람들이 이런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 가을이 지나가지 않았으면...하는 마음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philz mint mojito 아이스커피를 사서 맛을 봤다 :)
저번에도 사먹고 맛있어서 집에서도 해먹어야지했는데 ㅎㅎㅎ
그건 아직 미뤄두는중..ㅋㅋ
사람들이 참 많았다 ㅎㅎ
philz coffee에 이렇게 사람들 많은지 몰랐다..ㅋㅋㅋ
아직 마셔본 커피는 민트 모히또 밖에 없는데, 담에 가면 더 다양하게 마셔봐야지 :)